강남구에서는 공공주택 정책 논의와 정비사업 추진 소식이 이어지는 한편, 매매시장 지표는 기간과 집계 방식에 따라 서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주거 공급 계획과 가격 흐름을 함께 살피되, 지표의 기준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 나온 소식
청년 주거 정보를 다루는 채널 운영자들이 지난 8일 강남구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 인근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공공주택 정책과 3기 신도시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계층별 수요에 맞춘 공급, 입주 자격과 신청 절차, 주거 품질 개선 의견을 나눴다.
정부는 10·15 대책 발표 1년과 토지거래허가구역 만료를 앞두고 구역 유지·축소·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 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6% 상승해 8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강남은 -0.35%를 기록했다.
서울의 공공주택 공급 흐름으로는 SH가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본청약을 시작해 총 1305가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은 분양받은 사람이 소유하는 방식이며, 최초 40년 거주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 거주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대치쌍용1차와 잠실우성4차 재건축 계획이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에서 조건부 의결됐다. 대치쌍용1차는 공공임대주택 132가구를 포함해 최고 49층·999가구로, 잠실우성4차는 공공임대주택 98가구를 포함해 최고 49층·828가구로 계획됐으며, 두 단지 가구 수는 기존 1185가구에서 1827가구로 늘어나는 계획이다.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 서관 재건축 사업은 건축허가를 받아 후속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한화갤러리아는 서관부터 순차적으로 재건축할 계획이며,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이 남아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에서 서울 동남권 아파트 매매 지수는 전월보다 0.29% 하락했다. 동남권은 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포함하며, 8월 서울 5개 권역 가운데 실거래가격지수가 하락한 곳은 동남권이 유일했다.
실거래로 확인해 보니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 주 주간 가격은 서울 전체가 전주보다 0.16% 올랐고 강남은 -0.35%였다. 반면 GPlace 실거래 집계의 강남구 최근 3개월 매매 368건의 3.3㎡당 중위값은 1억 2,621만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3.6%였다. 발표된 수치와 GPlace 실거래 집계는 기간·표본·지수인지 중위값인지 기준이 다를 수 있어 어느 쪽이 맞다고 단정할 수 없다.
GPlace 실거래 집계에서 2026.08 한 달 매매는 95건으로, 1년 전 같은 달 115건이었다. 최근 3개월 집계는 2026.09까지이며 끝 달은 신고가 진행 중이므로, 이 건수만으로 거래가 줄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최근 3개월 가중 3.3㎡당 가격은 2024.10 9,468만원에서 2026.09 1억 2,403만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거래도 지수나 구 전체 중위값과는 집계 기준이 다르다. GPlace 실거래 집계의 신현대11차 전용 183㎡ 안팎 거래에는 2026.10.08 93억원과 2026.08.28 97억 3,000만원이 포함됐으며, 강남구 전세가율(단지별 중위)은 45%였다. 강남구 규제지역은 2026.10.19 기준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아파트)이다.
중개 현장에서 볼 점
매매 상담에서는 발표된 주간 가격 지표와 GPlace 실거래 집계의 중위값을 같은 기준의 수치처럼 비교하지 않도록 설명할 필요가 있다. 개별 거래를 볼 때도 면적과 층, 거래 시점이 같은 사례인지 확인하고, 한두 건의 가격만으로 지역 전체 흐름을 단정하지 않는 편이 좋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여부와 재건축 심의·허가의 진행 단계, 공공임대와 공공주택의 공급 방식은 각각 확인해 안내해야 한다. 가격 지표와 공급 계획은 서로 다른 정보를 보여주므로, 상담에서는 각 자료의 기준과 적용 범위를 함께 짚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