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3기 신도시 도로사업의 직접 인·허가형 관리 대상을 기존 5개에서 7개로 늘린다. 대광위는 26일 오후 관계기관과 점검회의를 열어 사업 진행 상황과 추가 지정 방안을 살핀다. 인천계양의 첫 입주가 12월 시작되는 만큼 광역교통시설 구축을 입주 일정에 맞추려는 취지다.
직접 인·허가형은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걸친 도로사업 등을 국토부가 직접 승인해 인허가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지난해 10월 광역교통법 개정으로 도입돼 시행 1년을 맞았으며, 현재 관리 사업은 모두 8개다. 이 가운데 3기 신도시 관련 사업은 5개다.
기존 사업 중 3개는 하남교산에 있다. 동남로 연결도로 신설과 동남로 확장·개선, 서하남IC 입구 교차로 일부 확장 사업이다. 나머지는 인천계양의 벌말로 확장과 부천대장의 경명대로 신설이다. 대광위는 관계기관과 설계·인허가 단계 및 주요 일정을 확인하고, 필요한 협의를 신속히 진행해 인허가 기간을 줄일 계획이다.
대광위는 관리 대상 확대를 위해 인천계양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된 고촌IC 개선사업과 상야마을 통과부 등 도로사업 2건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업 여건과 직접 인허가 필요성을 관계기관과 검토해 선정하며, 추가되면 인천계양 관련 사업은 1개에서 3개로 늘어난다.
신도시 교통대책 신속추진 TF는 교통 개선 효과가 크지만 갈등이나 인허가 지연으로 늦어질 우려가 있는 사업을 관리하는 조직이다. 대광위와 지방자치단체, 사업시행자가 참여하며 2024년부터 해마다 운영되고 있다.
인천계양은 3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12월 입주를 시작한다. 첫 입주 물량은 A2블록 공공분양 747가구와 A3블록 신혼희망타운 538가구 등 1285가구다. LH는 계양역과 인천계양지구를 잇는 7701번 시내버스를 10월 개통 목표로 신설한다고 밝혔다. 기존 5개 노선과 함께 입주 초기부터 시내버스 6개 노선이 운행할 예정이다. 인천시가 신청한 강남권 광역급행버스(M버스) 신설 여부는 11월 노선위원회 심의에서 결정된다.
문석준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 직무대행은 주택 공급 일정에 맞춰 광역교통시설을 적기에 구축하도록 사업별 추진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고, 직접 인허가 등 가용한 제도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