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0조 4686억 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조 클럽’에 들었다. 서울과 창원에서 잇따라 시공권을 확보하며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을 경신했다.
삼성물산은 24일 서울 서초구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25일 경남 창원용호1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 공사비는 각각 약 1250억 원, 약 7381억 원이다. 반포푸르지오는 서초구 신반포로 일대 3개동 237가구를 리모델링하고 커뮤니티 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아스펠 반포’를 단지명으로 제안하고 차세대 기술인 ‘넥스트 리모델링’을 적용할 계획이다.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일대의 용호1구역은 최고 49층, 12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클리에르’라는 단지명과 최고 46층 1315가구로 짓는 설계 변경안을 제시했으며, 조합원 95.8%의 지지를 받았다.
삼성물산은 올해 대치쌍용1차 재건축을 시작으로 압구정4구역, 신반포19·25차, 방배신삼호, 개포우성4차, 마포한강삼성리모델링, 성수3전략정비구역, 여의도 목화 등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16일에는 여의도 시범아파트 시공권을 따냈다. 공사비는 2조 2685억 원으로, 당시 누적 수주액 9조 6055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수주액 9조 2388억 원을 넘어섰다.
삼성물산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는 13조 원이다. 서울 양천구 목동13단지 재건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로, 공사비는 2조 3763억 원이다. 다음달 중순 시공사 선정에서 최종 시공권을 확보하면 누적 수주액은 12조 8450억 원으로 늘어난다. 대치우성1차·쌍용2차 통합 재건축과 서초구 반포미도1차 재건축도 수주를 추진 중이며, 시공사 선정은 일정상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