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월 넷째 주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2주 연속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29일 10월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직전 주보다 평균 0.09% 올랐고, 상승폭은 전주보다 0.04%포인트 축소됐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지역과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하락 매물이 나왔고, 선호도 높은 단지에서는 상승 거래가 발생해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했다고 설명했다. 강남3구는 수요자 관망세와 세제개편 관련 정책 불확실성 속에 약세를 이어갔다.
강남구는 역삼·압구정동 대단지, 서초구는 반포·서초동,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구는 -0.31%에서 -0.38%로, 서초구는 -0.32%에서 -0.35%로, 송파구는 -0.13%에서 -0.22%로 확대됐다. 강남·서초구는 12주 연속, 송파구는 8주째 하락했다.
성북구(0.39%), 서대문구(0.36%), 종로구(0.35%), 강북구(0.32%), 도봉구(0.32%), 금천구(0.30%) 등은 일부 숨 고르기에도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경기에서는 군포시와 수원시 영통구가 각각 0.58%, 용인시 기흥구가 0.54% 올랐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경기 남부 반도체 산업 배후 주거지역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인근 지역으로 가격 강세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은 -0.01%로 하락 전환했고 수도권은 0.14%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0.01% 올랐으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7%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0% 상승했다. 서울은 0.17% 올라 상승폭을 0.01%포인트 확대했고, 서초구는 -0.10%로 11주째 하락했다. 도봉구(0.34%), 동대문구(0.32%), 성북구와 금천구(각각 0.31%), 노원구(0.29%)는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용인시 기흥구(0.42%), 수원시 권선구(0.41%), 수원시 영통구(0.34%)가 올랐다. 인천은 0.10%, 수도권은 0.17%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