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65층 랜드마크 주동을 기존 2개동에서 3개동으로 늘리고, 전체 주동 수는 30개동에서 26개동으로 줄이는 설계변경안을 추진한다. 조합은 24일 서울시·강남구청 등과 통합심의를 진행 중이며, 변경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변경안은 주동 수를 줄여 동 간 간격과 단지 중앙부 통경축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조합은 서울시가 한강변 통경축 확보를 강조해 왔고, 정비계획 고시 당시 동당 세대 배치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 의견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강변에 맞닿은 8개 주동의 높이도 조정한다. 기존 계획은 8개동 모두 20층이었지만, 변경안은 6개동을 20층으로 유지하고 양끝 2개동을 31층으로 높인다. 65층 랜드마크동을 추가하고 한강변 주동 높이를 다르게 배치해 스카이라인에 변화를 주는 구상이다.
총 가구 수는 5175가구에서 5229가구로 늘어날 계획이다. 임대주택은 641가구에서 608가구로 줄고, 일반분양을 포함한 분양 가구 수는 4515가구에서 4621가구로 늘어난다. 조합은 지난 8월 31일 통합심의를 위해 변경안을 접수했으며, 심의 과정에서 세부 내용을 조정할 예정이다.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 현대 1~7·10·13·14차와 대림빌라트 등으로 구성됐다. 구역 면적은 36만187.8㎡이며, 추정 공사비는 5조5610억원 규모다. 조합은 지난 5월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압구정2구역은 올해 7월 압구정지구에서 처음으로 통합심의를 조건부 통과해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후속 절차를 준비 중이다. 4구역은 지난 8월 시공사를 선정하고 통합심의 접수를 준비하고 있다. 2~5구역의 총공사비는 12조원으로 추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