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서는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이 구체화되며 매매·전세 심리가 개선되고 가격 지표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다만 신규 입주 공백과 전세 공급 부담 우려가 함께 제기돼, 기대 심리와 실거래 흐름을 구분해 살필 필요가 있다.
이번 주 나온 소식
정부는 수도권 중앙행정기관 44곳과 공무원 9929명을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세종으로 단계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세종의 30가구 이상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은 0가구이며, 2028년 상반기까지 예정 물량은 1122가구로 집계됐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9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서 세종의 매매심리지수는 125.3, 전세심리지수는 125.0으로 나타났다. 매매심리는 전국 2위, 전세심리는 전국 1위였으며, 이전 계획 구체화가 심리 개선 배경으로 거론됐다.
한국부동산원은 10월 2주(12일 기준)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2% 상승하고 전셋값은 0.24% 올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집계에서는 9월 매매 건수가 494건으로 집계됐고, 아실 집계에서는 509건으로 나타났다.
최형욱 행복청 차장은 세종에 주택 6만5000~7만가구를 추가 공급할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관 이전에 맞춰 주거뿐 아니라 교육·의료·문화·일자리 등 정착 여건도 함께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세종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93.3으로 전월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지수는 82.3으로 하락해, 세종의 분양 전망은 전국 흐름과 다른 방향을 보였다.
실거래로 확인해 보니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가격 변동률은 매매 0.02% 상승, 전세 0.24% 상승이었다. GPlace 실거래 집계의 최근 3개월 3.3㎡당 매매 중위는 2,299만원이며, 1년 전 같은 기간의 2,278만원보다 +0.9%로 나타났다. 주간 가격 변동률과 실거래 중위값은 기간·표본·지표 기준이 다르므로 어느 쪽이 맞다고 단정할 수 없다.
GPlace 실거래 집계에서 최근 3개월 아파트 매매는 1,100건, 전세는 1,799건이었다. 2026.08 한 달 매매는 308건으로 1년 전 같은 달의 284건과 함께 집계됐고, 전세가율은 49%였다. 최근 3개월 건수는 끝 달 신고가 덜 들어와 적게 잡히므로, 이를 근거로 거래가 줄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
최근 흐름의 3개월 가중 3.3㎡당 매매값은 2024.10 2,218만원에서 2026.09 2,302만원으로 집계됐다. GPlace 실거래 집계의 모형 예측(참고용)은 2027.03 3.3㎡당 2,273만원(−1.3%)이다. 관측된 실거래 흐름과 모형 예측은 성격이 다른 수치로 나눠 확인해야 한다.
중개 현장에서 볼 점
이전 계획의 대상과 시기, 실제 입주 일정은 서로 구분해 설명하고, 예정 물량과 임대 매물은 확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안내할 필요가 있다. 매매·전세 가격 지표와 실거래 건수도 발표 기관과 집계 기준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중개 실무에서는 공인중개사법 시행령의 주민등록번호·외국인등록번호 처리 사무 추가 내용과, 요건을 갖춘 오피스텔 중개보수가 상한요율 이내에서 협의해 정하도록 바뀐 시행규칙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