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4개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 계획을 발표한 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하고 전셋값 상승폭도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10월 2주(12일 기준) 세종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2%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주 -0.05%에서 상승으로 돌아섰으며, 조치원읍과 고운동 중소형 아파트가 오름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0.24% 상승해 전주 0.11%보다 상승폭이 두 배 이상 커졌다. 종촌동과 새롬동 준신축 아파트가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4.71%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5%를 웃돌았다. 매매가격은 올해 누적으로 0.92% 하락했다. 8월 말 국회에서 기관 이전이 거론된 뒤 매매가격은 9월 첫째 주부터 세 차례 연속 하락한 뒤 오르내렸고, 전셋값은 9월 첫째 주 0.12% 오른 이후 매주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집계에서 9월 매매 건수는 494건으로 8월 309건보다 59.9% 증가했다. 지난해 9월 345건과 비교해도 43.2% 많았다. 새롬동 새뜸마을10단지 전용 84㎡는 8월 31일 보증금 4억원에 전세계약됐고, 같은 면적이 10월 6일 4억3000만원에 계약됐다.
아실 집계상 올해 세종 아파트 전세 평균 거래가격은 2억5305만원으로 지난해 2억3435만원보다 8.0% 높았다. 2024년 2억2692만원, 2025년 2억3435만원에 이어 상승했다. 아름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실제 이주 수요가 내년부터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