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이 15일 발표한 9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서 세종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12.4p 상승한 125.3을 기록했다. 8월에도 11.4p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세종 전세시장 지수도 8월 119.2에서 9월 125.0으로 올랐다.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월 111.5에서 9월 112.0으로 0.5p 상승했다. 주택시장 지수는 115.1에서 115.9로, 주택 매매시장 지수는 116.7에서 117.3으로 올랐다. 전세시장 지수도 113.5에서 114.4로 상승했다.
매매시장 지수는 수도권에서 125.6에서 124.9로 소폭 내렸지만 비수도권은 106.5에서 108.4로 올랐다. 전세시장 지수는 수도권이 119.0에서 119.8로, 비수도권이 107.3에서 108.3으로 상승했다. 서울 매매시장 지수는 130.8로 두 달 연속 소폭 하락했고, 전세시장 지수는 122.8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세종 매매시장 지수는 7월 101.5에서 8월 112.9, 9월 125.3으로 상승했다. 9월 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방향이 공표됐고, 지난 13일 후속 계획이 발표됐다. 계획에는 2027년 법무부·성평등가족부와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이전이 담겼다. 감사원과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등은 청사 신축이나 법 개정을 통해 이전하기로 했다.
정부는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2029년 8월 건립하고 국회 세종의사당을 2033년 완공하는 계획도 제시했다. 세종 아파트 매매는 9월 509건으로, 전월 325건보다 56.6% 늘었다. 9월 실거래 신고기한은 이달 말까지여서 거래 건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권건우 국토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전국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표가 상승했으며, 세종은 정부 기관 이전 소식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매매와 전세 지수가 모두 상승국면이지만, 매매 지수에는 가격 고점에 대한 인식과 강화된 규제 등이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