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3구 아파트값이 6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경기 남부 반도체벨트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이 29일 발표한 10월 넷째 주(26일 기준) 동향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라 전주(0.1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구는 0.38% 하락해 전주(-0.31%)보다 낙폭이 커졌다. 서초구와 송파구도 각각 -0.35%, -0.22%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원 영통구는 0.58% 상승했고, 용인 기흥구는 전주 0.30%에서 0.54%로 오름폭을 키웠다. 화성 병점구(0.44%)와 동탄구(0.41%)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군포시는 0.58% 올라 영통구와 수도권 상승률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의왕시와 수원 권선구는 각각 0.47%, 0.42% 상승했고, 성남 분당구는 0.53%에서 0.20%로 오름폭이 줄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수원 중심의 경기 남부 강세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차 만기가 도래한 세입자와 구매력이 낮아진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주변 지역에서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으며, 강남3구는 정책 불확실성과 매수 관망세로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