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재건축 첫 총회가 24일 열려 설계업체로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ANU)가 선정됐고, 상정된 10개 안건은 모두 가결됐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서 열린 총회에는 소유주 수백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몰려 예정된 오후 2시보다 10여분 늦게 시작했고, 안건마다 질문이 이어져 폐회도 예상보다 1시간 이상 늦어졌다.
양지마을 재건축은 기존 6개 단지와 주상복합 등을 최고 37층, 32개동, 총 6839가구 규모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추정 사업비는 4조7000억원 이상이다.
삼성물산은 현장에 20~30여명의 인력을 보내 플래카드를 선보였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화환을 보냈으며, 김은혜 국민의힘(성남 분당을) 의원과 사업시행자인 김송규 대신자산신탁 대표도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기 수행업무 추인, 특별정비구역 지정 취소 등 행정소송 보조참가, 시행규정과 정비사업위원회 운영규정 확정, 정비사업위원회 구성, 토지신탁·사업시행계약 확정 등이 의결됐다. 정비사업비와 2026년 예산안, 자금 차입 방법과 이자율·상환방법,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 체결 위임, 사업시행자 위임 안건도 가결됐다.
정비사업위원회 위원장과 감사는 한양연합·금호청구연합·상가연합에서 각각 선임됐다. 위원장은 한양연합 김영진, 상가연합 신종찬, 금호청구연합 정선화가 맡고, 감사는 한양연합 황재훈, 금호청구연합 구정회, 상가연합 박용석으로 정해졌다.
설계업체로 선정된 ANU는 단지 콘셉트로 ‘비욘드 헤븐’을 제시했다. 분당·중앙공원·탄천·불곡산·태봉산 조망과 전 세대 남향 및 맞통풍 배치, 최대 215m 동간거리, 가구당 1대 독립 승강기와 로봇 배송 전용 승강기를 설계안에 담았다. 주차 공간은 세대당 2대 이상으로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