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에서 GTX-C 노선 공사가 시작되고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추진되면서 주거 환경과 교통망이 함께 바뀌고 있다. 의왕시는 위례~과천선 계획을 의왕역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의왕시는 철도 관련 시설과 경부선 철로가 자리해 소음·진동, 생활권 분절 문제가 이어져 왔다. 모락산·백운산·청계산 등 산자락과 철로, 고속도로가 도시를 가로지르며 북부 내손·청계, 중부 고천·오전, 남부 부곡·삼동으로 생활권이 나뉘어 있다. 시 면적의 89%가 개발제한구역에 포함돼 도시 정비와 신규 주택 공급에도 제약이 있었다.
백운호수 일대에서는 약 95만8677㎡(약 29만 평) 규모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백운 밸리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4000여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와 롯데 프리미엄아울렛이 들어섰다. 삼동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도 마무리됐다.
의왕시에서 추진 중인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고천·초평·월암·청계2지구,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오전·왕곡지구 등 6곳이다. 계획대로 공급이 이뤄지면 신규 주택은 총 4만3000세대에 이른다. 시는 현재 약 16만 명인 인구가 10여 년 뒤 25만 명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교통망 확충의 중심 사업인 GTX-C 노선은 최근 착공해 공사에 들어갔다. 개통되면 의왕역에서 양재역까지 10분대, 삼성역까지 20분 안팎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왕역 일대에서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인덕원에서 의왕을 거쳐 수원·화성 동탄까지 잇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39km 구간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흥 월곶과 판교를 연결하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의왕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위례과천선 계획을 의왕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10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서 의왕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누적 10.14% 상승했다. 전주 주간 상승률은 0.60%, 해당 주 상승률은 0.47%로 집계됐다.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의왕시에서 생애 최초로 집합건물을 매수한 사람은 471명으로, 전년 동기 317명보다 48% 늘었다.
의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평동 엘리프의왕역은 전용면적 55㎡가 최근 7억5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2023년 입주했으며 981세대 규모다. 삼동 의왕푸르지오포레움 2블럭 전용 84㎡는 7억600만원에 매매됐다.
삼동에서 지난 7월 분양한 의왕역 SK뷰는 분양 당시 전용 59㎡ 최고가가 8억9500만원, 전용 84㎡ 최고가가 10억9800만원이었다. GTX 착공과 신축 단지에 대한 관심 속에 분양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