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세박투자개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026 한국건설부동산산업대상’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인 대상을 받았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국가건축정책위원장상인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호텔에서 열렸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공사비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도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에 힘쓴 업계를 언급하며, 정부가 민간 건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인 김주형 한양대 건축공학부 교수는 수상 기업과 기관이 기술과 사업 모델을 발전시키고 국민 주거 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생산방식 혁신이 공사비 상승 억제와 중대재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건축 부문 대상인 DL이앤씨는 착공 준비 단계 품질교육, 30대 필수 전수점검, 24개 핵심 품질점검, 하자 데이터 분석으로 이어지는 4단계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국토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집계에서 2023년부터 올해 2월 말까지 하자판정 ‘0건’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국내 건설업계 처음으로 팔란티어 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해 약 200개 현장의 데이터를 원가·품질·설계에 활용하고 있다.
개발 부문 대상은 경기 화성시 만세구 일대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을 조성 중인 세박투자개발이 받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규모로, 건폐율을 12.43%까지 낮추고 풍경·문화·어린이공원을 잇는 약 5.56㎞ 산책로를 조성했다. 향남권역에서 약 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주택 부문 대상인 HUG는 주택사업 보증과 든든전세, 전월세 안심신탁 도입으로 주거 안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주택사업 공적보증을 연간 100조 원 규모로 늘리고, 주택분양보증 보증료를 내년 5월까지 한시적으로 30% 인하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는 공공주도 주택공급 신속 확대를 위한 기본협약을 맺었다.
특별공로상을 받은 SH는 2007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를 지금까지 3만 8296가구 공급했다. 시프트의 올해 평균 보증금은 2억 9300만 원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 7억 1000만 원의 41% 수준이다. 2024년 선보인 신혼부부용 ‘미리내집’은 8월까지 7108가구가 공급됐다.
사장상인 최우수상은 6개 부문에서 시상됐다. SK에코플랜트는 빌딩정보모델링(BIM)·디지털 트윈·AI·탈현장건설(OSC)을 데이터센터 설계·시공에 적용해 스마트건설 부문을 수상했다. 롯데건설은 신평면과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 지하주차장 설계 ‘라이브그라운드’로 주거혁신 부문을, 삼성물산은 래미안 조경 철학 ‘네이처 갤러리’를 고도화해 주거경관 부문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도시정비사업에서 10조 1180억 원을 수주해 도시정비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자이에스앤디는 ‘충정로역 자이르네’로 상업용개발 부문을, 포스코이앤씨는 임직원 나눔과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 지역 건설업체와의 상생협약으로 고객만족 부문을 수상했다. 양인석 HUG 금융사업본부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앞으로도 공적보증과 전월세 안심신탁으로 주택 공급과 임차인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