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026년 10월 29일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5 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공사도급계약을 맺었다. 압구정 재건축에서 2구역에 이어 두 번째로 본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계약 체결로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으며, 인허가 절차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5구역은 압구정 재건축 구역 중 처음으로 시공권 경쟁이 벌어진 곳이다. 5월 30일 조합 총회에서 현대건설은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1016명 가운데 599표(58.9%)를 얻어 398표를 받은 DL이앤씨를 제쳤다. 조합과 현대건설은 이후 계약 조건 협의와 인허가 준비를 진행했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90번지 일대 한양1·2차 아파트다. 계획에는 지하 6층∼지상 최고 68층, 8개 동, 1397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담겼다. 현대건설은 수주 당시 단지명으로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를 제안했으며, 갤러리아백화점을 운영하는 ㈜한화와 인근 시설 연계 구상도 내놨다. 계약식에는 ㈜한화 관계자도 참석했다.
남은 주요 절차는 인허가다. 현대건설은 조합과 정비계획 변경, 통합심의 등을 준비해 왔으며, 앞으로 조합·관계기관과 협력해 인허가 과정의 쟁점을 살피고 일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