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준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4.42~6.795%로 올랐고, 변동금리 지표인 COFIX는 9월 3.43%를 기록했다. COFIX가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기존 변동형 대출자의 이자 부담도 금리 재산정 주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5억 원에 연 7% 금리가 적용되면 이자는 연 3500만 원, 월 292만 원이다. 연 5% 금리가 적용될 때보다 연간 1000만 원 늘어나는 수준이다. 변동형과 5년 혼합형 주담대 금리 차는 하단 기준 0.20%포인트로 줄었고, 5억 원 기준 월 이자 차이는 단순 계산으로 약 8만 3000원이다.
9월 COFIX는 3.18%에서 3.43%로 올랐지만 은행채 5년물은 4.525%에서 4.283%로 내렸다. 한국은행은 22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달 들어 22일까지 2조 6058억 원 늘어 9월 감소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택 리모델링 분야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인허가 동의율을 75%에서 70%로 낮추고 인접 단지의 공동 리모델링을 허용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지난달 기준 전국 150개 단지 12만 980가구가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며, 서울은 82개 단지다. 올 상반기 리모델링 조합설립 인가는 6곳으로 늘었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동작구 이수신동아4차 리모델링 공사를 5264억 원에 수주했고, 삼성물산은 서초구 반포푸르지오 리모델링 공사를 1250억 원에 수주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경남 창원용호1구역 재건축도 7381억 원에 수주해 올해 누적 수주액 10조 4686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리모델링 사업에는 재건축과 달리 저금리 융자 지원이 없어 분담금과 금융 비용 부담이 남아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주택 공급 기간을 줄이기 위한 원형지 분양 검토를 지시했지만,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이 선행 과제로 꼽혔다. 서초 서리풀·고양 대곡·의왕 오전왕곡 등 지구계획 단계의 신규 택지가 적용 후보로 거론됐으며, 원형지를 받은 사업자는 최장 10년간 재매각할 수 없다. 모듈러 주택 활성화 특별법 3건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10개월 넘게 계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