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화재와 관련해 시민 안전을 위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히 진화하라고 지시했다. 산림과 인접하고 가건물이 밀집한 현장 특성을 고려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소방력을 신속히 집결하도록 했다.
오 시장은 강남구 공원녹지과가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처를 하도록 했다. 김성보 행정2부시장도 현장에 보내 소방·경찰·강남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도록 지시했다. 소방 대응 단계는 2단계로 상향됐다.
화재는 3시49분께 발생했고, 소방당국은 오후 3시51분께 신고를 접수해 출동했다. 3시5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현재까지 인력 168명과 장비 51대를 투입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고, 이재민 지원은 강남구청이 맡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방화 가능성에 대해 확인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에 따르면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구룡마을의 거주 세대는 1000가구가 넘던 규모에서 현재 54가구로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