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에서는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가격 발표에서 하락 흐름이 이어진 반면, 매물 증가와 일부 단지의 신고가 거래가 함께 확인됐다. 주간 가격 흐름과 개별 거래 사례가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인 한 주였다.
이번 주 나온 소식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를 유예할 때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신고 없이 거주를 유예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으로, 송파구도 분양가상한제 지역으로 언급됐다.
거여1단지 전용 39.6㎡는 10억 1,000만 원에 거래돼 동일 단지·동일 면적의 최근 3년 내 신고가로 분류됐다. 송파삼성래미안아파트 전용 79.7㎡도 22억 5천만원에 거래돼 최근 3년 내 신고가를 기록했다.
세제개편안 발표 뒤 송파구 아파트 매물은 8월 3일 5099건에서 10월 10일 기준 6353건으로 늘었고, 증가율은 24.6%로 집계됐다. 매물 증가에도 눈에 띄는 거래 증가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12% 올라 87주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0.19%로 5주째 내렸다.
송파구는 중장년 재취업 지원을 위해 아파트 사전점검 전문가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송파구 거주 만 40∼64세 미취업 중장년을 대상으로 13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하며, 총 7회(주 2회) 과정에 교육생 20명을 선발한다.
서울 아파트 경매에서는 9월 낙찰가율이 94.7%로 내려갔고, 고가와 중저가 아파트의 온도 차가 나타났다. 낙찰률은 35.3%로 집계됐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연말까지 주택 가격 상승 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주택 가격 상승 배경으로 투기 수요와 공급 부족을 함께 들고, 최근 3년간 주택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한 점과 착공 감소, 입주 지연을 설명했다.
실거래로 확인해 보니
GPlace 실거래 집계에서 송파구 최근 3개월 아파트 매매는 756건, 3.3㎡당 중위는 7,709만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 같은 기간은 906건, 6,569만원이며 집계된 가격 변화는 +17.4%다. 다만 최근 3개월 건수는 2026.09까지 집계됐고 끝 달은 신고가 진행 중이므로, 건수만으로 거래가 줄었다고 볼 수는 없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과 GPlace 실거래 집계의 최근 3개월 가격은 기간·표본·지표 기준이 다르다. 전자는 주간 발표 수치이고 GPlace는 실거래 집계의 중위값 등으로 산출하므로, 송파구의 -0.19%와 3.3㎡당 중위 7,709만원 가운데 어느 쪽이 맞다고 단정할 수 없다.
거여1단지는 최근 12개월 매매 88건, 3.3㎡당 중위 7,324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용 39.6㎡ 안팎에서는 2026.09.15 10억 1,000만원 거래가 확인됐고, 2026.07.11 9억 8,000만원 거래도 집계돼 이번 주 나온 신고가 소식과 함께 볼 수 있다.
송파삼성래미안아파트는 최근 12개월 매매 17건, 3.3㎡당 중위 7,486만원이었다. 전용 79.7㎡ 안팎 최근 거래에는 2026.09.30 22억 5,000만원과 2026.06.20 21억 7,000만원이 포함됐다. 송파구의 3개월 가중 3.3㎡당 가격은 2024.10 6,145만원에서 2026.09 8,323만원으로 집계됐으며, 모형 예측(참고용)은 2027.03 3.3㎡당 8,841만원(+6.2%)이다.
중개 현장에서 볼 점
매물 수 증가는 매도 의향을 보여주는 지표이고, 가격 변동률과 실제 계약은 각각 기준이 다르다. 손님에게 설명할 때는 발표 수치의 기준일과 대상, 실거래의 계약일·신고 시점, 같은 단지·면적의 거래 여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신고가 사례를 지역 전체의 흐름으로 일반화하지 말고, 해당 거래의 면적과 층, 계약일을 비교해 안내해야 한다. 실거주 유예 신고 제도는 발의된 개정안의 내용과 시행 여부를 구분해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