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상도동 201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21일 확정했다고 밝혔다. 노후 저층 주거지를 최고 35층, 약 18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조성하고 재해 취약 요인을 개선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으로 상도초등학교와 상도유치원, 공원, 시장 등이 가깝다. 상도권역에서는 신속통합기획과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지역주택조합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어, 이번 기획은 주변 사업과 연계한 기반시설 확충과 열린 주거단지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대상지 북측에는 공원을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T자형 공공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흩어진 공원과 단절된 도로를 연결하고 학교·유치원 주변에 공공시설을 배치한다. 상도초등학교 인근에는 교육특화시설을,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남측에는 어르신쉼터 등 생활편의시설을 계획했다.
교통체계는 인접한 상도14·15구역과 연계해 개선한다. 성대로를 폭 17m·4차로로 확장하며, 성대로 일대에 대상지를 포함해 약 1만 가구 개발이 예정된 점을 고려해 교통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빗물이 모이는 계곡형 지형으로 침수 위험이 컸던 만큼, 대상지 일대 하수관을 정비한다. 외부 차량 통행이 적은 도로는 입체도로로 조성해 차량 흐름과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단차가 있는 구간에는 데크주차장과 주민공동시설, 외부마당 등을 배치하고 단지 내 보행로와 주요 시설을 잇는다. 과거 옹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상도초 인근에는 높은 옹벽 대신 단차에 맞춰 주민공동이용시설을 둬 붕괴 위험을 줄이고 공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상도권역의 여러 개발사업으로 지역 모습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기획으로 재해에 안전한 주거환경의 기반을 마련하고 대상지 일대가 주민 교류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