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에서도 후속 분양 단지의 가격이 앞선 공급 단지보다 높아지는 사례가 잇따랐다. 공사비 상승으로 건설 원가가 오르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의 분양가도 높아지는 흐름이다.
경기 고양창릉 S4블록은 올해 7월 공공분양 공급가를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 8억6719만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1월 공급된 S5블록의 최고가 7억7289만원보다 9430만원 높은 금액이다.
김포 풍무역세권에서는 지난해 10월 B5블록 ‘김포풍무역세권 호반써밋’의 최고 분양가가 7억150만원이었다. 올해 7월 공급된 B4블록 ‘호반써밋 풍무III’는 최고 7억6250만으로 책정돼, 9개월 만에 6100만원 올랐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의 ‘평택고덕우미린프레스티지’는 6월 공급가가 지난해 공급 단지보다 5750만원 높았다. 인천 검단신도시의 ‘더샵 검단레이크파크’도 6월 공급가가 지난해 단지보다 3630만원 높은 수준이었다.
공사비 상승은 분양가 인상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기준 올해 8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8.74로 전년 동월보다 5.98% 상승했고, 지난해 8월 상승 전환한 뒤 13개월 연속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5일부터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하는 기본형건축비를 ㎡당 223만7000원에서 232만8000원으로 4.07% 인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