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급 오피스 공실률이 3분기 3.1%로 낮아졌다. CBRE 코리아는 21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서 중대범죄수사청 입주와 강남·여의도의 임차 수요를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서울 3대 업무권역 평균 공실률은 전 분기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도심 권역은 중대범죄수사청이 르네스퀘어 전체를 임차하면서 공실률이 5.1%로 낮아졌으며, 해당 거래는 3분기 도심권역 전체 임대차의 약 82%를 차지했다.
강남 공실률은 1.0%로 3대 권역 가운데 임대차 활동이 가장 활발했다. IT 기업이 강남 임대차의 67%를 차지했고, 여의도 공실률은 1.7%로 파크원타워1과 FKI타워 등에서 금융권 임차가 이어졌다.
오피스 투자 규모는 G1서울, 파인애비뉴 A동, 강남358타워 등의 거래에 힘입어 7조 원을 웃돌며 전체 투자액의 73%를 차지했다. 3분기 전체 투자 규모는 9조 648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5%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약 4% 감소했다.
서울 A급 오피스 명목 임대료는 ㎡당 월 4만 1671원으로 전 분기보다 0.4% 올랐다. 상승률은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았고, 신규 임대차 규모는 11만 7521㎡로 지난해 이후 분기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리테일 시장에서는 백화점과 주요 가두상권이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성수 공실률은 1.3%로 낮아지고 임대료는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도심 신규 공급 자산의 공실 흡수와 강남·여의도 프라임 자산의 임차를 언급하며 서울 오피스 시장의 견조한 임차 수요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기준금리 인상과 조달금리 상승으로 일부 거래가 지연되고 자산의 입지와 임차 안정성에 따른 시장 차별화가 뚜렷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