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통계 공표 이후 처음으로 12억원을 넘어섰다. KB국민은행 KB부동산의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서 강북 14개 구 평균은 12억19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1억9366만원)보다 0.69%(828만원) 오른 수치다. 관련 통계가 공표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2억원을 넘어섰으며, 지난 3월 11억1831만원으로 11억원을 돌파한 뒤 6월(11억5609만원), 7월(11억6880만원), 8월(11억8129만원), 9월(11억9366만원)을 거쳐 상승했다.
실거래에서도 강북권의 상승 사례가 나타났다.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전용면적 84㎡는 이달 10일 1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1월 동일 면적·층 거래가인 12억7500만원보다 2억7500만원 올랐다. 도봉구 창동 동아청솔 전용 84㎡(18층)는 이달 8일 12억4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지난 1월 거래가인 10억3000만원보다 2억원 이상 상승했다.
이달 강북 14개 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90% 올랐고, 강남 11개 구는 0.35% 상승했다. 노원구가 1.52%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종로구(1.32%), 도봉구(1.29%), 성북구(1.25%), 중랑구(1.14%), 동대문구(1.10%)도 1%대 상승했다. 반면 강남구는 -0.33%, 서초구는 -0.04%를 기록했다.
한강 이남 11개 자치구의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8% 오른 20억1961만원이었다.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6억3546만원으로 0.66% 상승했고, 수도권 평균은 8억9887만원으로 0.79% 올랐다. 다만 서울 전체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0.61%로 올 들어 가장 낮았으며, 강북권 월간 매매가 상승률도 9월 1.05%에서 10월 0.69%로 낮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