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서울 목동과 성수, 경기 광명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11곳에서 시공사 선정이 예정됐다. 전체 공사비는 12조6922억원이며, 서울 사업지가 7곳이고 공사비가 1조원을 넘는 곳은 6곳이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는 8·12·13단지의 공사비가 총 5조2770억원으로 집계됐다. 목동13단지는 공사비 2조3763억원으로, 단독 응찰한 삼성물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다음달 중순 총회에서 시공사를 정할 예정이며, 기존 15층, 2280가구에서 지하 4층~지상 49층, 3852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목동12단지는 공사비 1조7888억원으로, 다음달 조합 총회에서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표결한다. 공사비 1조1119억원인 목동8단지는 12월 12일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인 대우건설의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목동6단지는 지난 6월 DL이앤씨가 수주했고, 현대건설은 최근 목동10단지를 확보했다.
성동구 성수2지구는 공사비 2조137억원 규모로 다음달 21일 총회를 연다. 우선협상대상자인 DL이앤씨는 지하 6층~지상 최고 65층, 11개 동, 2381가구의 ‘아크로 성수’를 제안했다. 영등포구 여의도 삼익·은하는 공사비 1조670억원으로 연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GS건설은 현장설명회에 두 차례 단독 참여해 수의계약 요건을 갖췄다.
경기 광명 하안주공6·7단지 통합 재건축은 공사비 1조1549억원으로 IPARK현대산업개발이 단독 참여했다. 하안주공9단지는 공사비 8140억원이며 DL이앤씨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두 사업지 모두 다음달 총회를 열 예정이다. 군포 금정역세권1구역은 24일 IPARK현대산업개발, 창원 용호1구역은 25일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 한강로구역은 31일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뽑을 계획이다.
10대 건설사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44조3700억원이다. 연말 예정 사업이 마무리되면 55조9951억원으로 늘어 지난해 실적 48조665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건설은 수주액 12조7315억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한강로구역을 수주하면 13조3408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현재 9조6055억원이며 목동13단지와 용호1구역을 확보하면 12조7198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GS건설은 현재 5조5477억원으로, 목동12단지와 독산2구역을 확보하면 7조9065억원이 된다. 대우건설은 목동8단지 수주 시 5조4649억원으로 늘어 포스코이앤씨를 앞설 수 있다. DL이앤씨는 현재 1조2868억원이며 성수2지구와 하안주공9단지를 확보하면 4조1145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군포 금정역세권1구역과 광명 하안주공6·7단지를 확보하면 수주액이 3조3697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