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1일 열린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강북구 미아동 75번지 일대와 노원구 상계한신 1·2차, 강북구 수유동 58-9번지 일대, 마포구 노고산동 106-9번지 일대의 정비계획을 수정가결했다. 미아동 일대 최고 45층 1577세대 등 각 구역의 정비사업이 추진되며 약 4000세대 공급 밑그림이 마련됐다.
미아동 75번지 일대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인근으로, 서울시는 2025년 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한 뒤 올해 3월 정비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 구역은 강북의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중 처음으로 준주거지역 상향이 적용되고, 세대분리형 주택 인센티브가 반영됐다. 사업성 보정계수 1.8을 적용해 허용용적률은 210%에서 246%로 높아졌으며, 계획용적률 346%를 적용해 최고 45층 총 1577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주택은 312세대다.
미아사거리역 방면에는 최고 45층 주동을 배치하고, 지형 차이를 활용한 테라스하우스를 조성한다. 남측 오패산로30길에는 폭 10m의 공공녹지 공간을 계획했다. 북측 오현로는 20.5m에서 23.5m로, 동측 오패산로는 15m에서 19.5m로 도로 폭을 넓히고 이면도로도 정비한다.
상계한신 1·2차는 사업성 보정계수 2.0을 적용해 재건축 정비계획이 수정가결됐다. 재건축 후 총 13개동, 최고 35층, 114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1차는 560세대, 2차는 580세대다. 서울시는 상계5동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과 상계보람아파트 재건축사업을 고려해 도시 경관을 조화롭게 만들도록 했다.
수유동 58-9번지 일대는 우이신설선 삼양역과 화계역 역세권에 있는 사업지로, 지상 최고 36층, 828세대 공동주택을 계획했다. 민간분양 527세대와 재개발의무임대 62세대, 장기전세주택 239세대로 구성되며, 장기전세주택 중 50%는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소공원 인접 지역에는 쌈지공원을 조성하고 남·북측 도로는 5~6m에서 8m로 넓힌다.
마포구 노고산동 106-9번지 일대 마포4구역 9지구는 용적률 1120%, 높이 170m 이하 계획을 조정해 지상 49층 공동주택 383세대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정비계획이 수정가결됐다. 근린생활시설과 청소년 복지시설이 들어서며, 59㎡와 84㎡ 등 가족 단위 수요를 고려한 평형을 반영한다. 신촌역사 개선에 약 73억원을 공공기여하고 마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지상 2~3층에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서울 내에서는 496개 구역에서 약 52만1000세대 규모의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