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조합들이 사업비 정산 등을 위해 보류지를 잇달아 매각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와 경기 부천·광명시 등에서 입찰이 진행된다.
29일 영등포구 양평제12구역 조합은 영등포자이디그니티 전용 84㎡ 3가구를 25억원에 매각하고 이달 30일 입찰을 마감한다. 길음역세권 조합은 길음역롯데캐슬트윈골드 전용 59㎡ 1가구를 15억원에 내놨다.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다음달 2일까지 보류지 2가구의 입찰 신청을 받으며, 최저입찰가는 전용 84㎡ 26억1720만원, 109㎡ 30억8700만원이다. 전용 84㎡ 최저입찰가는 지난 8월 실거래가 31억9500만원보다 5억7000만원가량 낮다.
부천시 송내1-1구역 조합은 송내역푸르지오센트비엔 전용 59㎡ 10가구를 매각한다. 최저입찰가는 6억9763만원이다. 광명시 철산자이브리에르에서는 전용 59㎡ 4가구가 13억~13억7000만원에 나왔다. 두 단지의 입찰 신청은 다음달 6일 마감한다.
보류지는 조합이 조합원 분양 과정의 누락이나 소송 등에 대비해 전체 가구의 1% 이내에서 남겨두는 물량이다. 조합 자산 매각이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으며, 청약통장·무주택 요건·재당첨 제한이 없어 다주택자와 법인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