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로 수요자의 초기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계약금 비중을 낮추거나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분양 단지가 잇따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오산역 아크시티 오피스텔’과 KCC건설의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 등이 금융 조건을 내걸고 분양 중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8.74(잠정)로 전년 동월 대비 5.98%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승률은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분양시장에서는 초기 계약금 비중을 낮추고 중도금 무이자나 안심 보장제를 적용하는 단지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인천시 연수구에서 공급된 ‘더샵 송도그란테르’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경기 오산 세교2지구 M1블록에 조성하는 ‘더샵 오산역아크시티 오피스텔’을 계약금 5%,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아파트 897가구와 오피스텔 90가구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전용면적 84㎡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청주 가경 아이파크 7·8단지’ 견본주택을 열었다. 전용 84116㎡, 총 1671가구 규모로 중도금 60%에 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KCC건설의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은 경기도 화성시 만세구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동, 전용 71~147㎡, 총 933가구 규모다. 계약금 5%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거제시 옥포동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 견본주택을 이날 개관했다. 지하 7층지상 최고 36층, 전용 84165㎡, 총 1963가구 규모로, 1차로 356가구를 공급하며 계약금을 5%로 낮추고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도입했다. 대방건설은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 주거형 오피스텔 ‘옥정중앙역 디에트르Ⅱ’에 한시적으로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19~20일 청약을 접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