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올해 4분기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경북 예천군, 부산 사하구에서 아파트 2790가구를 공급한다. 전체 물량 가운데 2261가구는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청라와 경북도청신도시에서는 오랜만에 새 아파트 분양이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 다음달 경북도청 푸르지오 퍼스티온, 12월 괴정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차례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30일 견본주택을 여는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는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M5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49층, 6개 동 규모로 아파트 868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987실로 구성되며, 전용면적은 각각 84~103㎡, 105136㎡다. 입주는 2031년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12월 별도로 분양한다. 청라에서 5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분양되는 것은 2017년 청라호수공원 한신더휴 이후 약 10년 만이다.
중흥건설·제일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조성하는 경북도청 푸르지오 퍼스티온은 예천군 호명읍 도청신도시 2단계 B-10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1165가구 규모이며 모든 가구가 전용 84㎡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입주는 2029년 8월 예정이다. 도청신도시 2단계 개발구역의 첫 분양이자 예천·안동 지역 첫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다. 경북도청신도시 민간분양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경북도청과 교육청, 경찰청 등이 이전한 이 신도시의 인구는 2만3000여 명으로 늘었으며, 경상북도는 국립경국대 의대와 500병상 규모 교육병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 사하구 괴정3구역 재건축 단지인 괴정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26층, 7개 동, 757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22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부산지하철 1호선 괴정역 도보권에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매년 1만5000가구 이상을 공급해 2024년과 2025년 주택 공급 실적 1위에 올랐다. 올해 공급 물량은 1만6076가구로 포스코이앤씨의 2만3862가구에 이어 대형 건설회사 중 2위권이다. 회사는 수도권 분양에 집중하고 전국 분양 데이터베이스(DB)와 시장 빅데이터를 결합한 ‘전략사업지 시스템’을 2013년 도입했다. 강남·과천·수원의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경산·밀양·경주 등 중소도시 사업을 선별해 수주하고, 한 지역에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을 조성하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분양 단지 가운데 서울 신길10구역 재건축 단지 써밋 클라비온은 지난 8월 1순위 해당 지역에서 평균 66.7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흑석11구역 써밋 더힐은 32.5 대 1, 장위10구역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은 9.55 대 1이었다. 대우건설의 3분기 누적 신규 수주는 12조4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11조1556억원보다 11.9% 늘었다.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은 1조8424억원, 영업이익은 18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강석 대우건설 대표는 주택 외에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인프라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 선별 수주로 수익성과 내실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