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23일 서울 종로구에서 아세아아파트 신축 공사와 관련해 “재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공사 중단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용산구청과 부영그룹이 아세아아파트 문제를 협의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청은 부영주택이 지난달 제출한 공사중지 통보서를 고시했다. 사업장은 지난달 11일 이후 공식 공사 중단 상태다.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의 설계 기준을 두고 미국 정부는 치외법권 시설의 특수성을 이유로 자국의 테러 대비·보안 안전 기준 적용을 요구해 왔으며, 국내 주택법 체계와 차이가 있어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부영그룹 핵심 사업인 이 단지는 이 회장이 연내 정상화를 공언했으며, 인허가 지연으로 연내 분양에도 제동이 걸렸다. 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고, 업계에서는 전용 84㎡ 분양가를 20억~25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부영그룹은 2024년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해 사업을 본격화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10개 동, 총 997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부영그룹은 2020년 국방부로부터 부지를 매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