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둘러싼 정책 공방과 한남동 초고가 거래가 함께 주목받았다. 개별 고가 거래와 구 전체의 거래·가격 흐름은 서로 다른 기준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주 나온 소식
서울시청 국정감사에서는 지난해 2월 잠실·삼성·대치·청담동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지역별 주택 공급 격차를 놓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공방을 벌였다.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제 전후 거래량 변동률과 강남 3구·용산구 거래금액을 근거로 규제 해제를 비판했고, 오 시장은 당시 주택시장 침체와 강북권 공급 감소의 배경을 들어 반박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신규 등록된 거래에서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73.942㎡가 262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은 10월 1일 이뤄졌으며, 해당 평형은 지난 6월 18일 250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용산구 아파트 가격은 2026년 5월 1주 차 주간 동향에서 0.07%를 기록해 전주(-0.03%)보다 상승 전환했다.
실거래로 확인해 보니
GPlace 실거래 집계에서 용산구의 최근 3개월 아파트 매매는 141건, 3.3㎡당 중위는 8,173만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404건, 6,679만원보다 +22.4%였다. 최근 흐름의 3개월 가중 3.3㎡당 가격은 2024.10 7,568만원에서 2026.09 8,125만원으로 나타났다. 끝 달은 신고가 덜 들어와 최근 3개월 건수가 적게 잡히므로, 141건만으로 거래가 줄었다고 해석할 수 없다.
GPlace 실거래 집계의 나인원한남 최근 12개월 매매는 7건, 3.3㎡당 중위는 3억 169만원으로, 그 앞 12개월의 8건, 2억 1,074만원보다 +43.2%였다. 가장 최근 매매는 2026.10.03 전용 206.9㎡ 5층 143억원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등록된 262억원 거래와는 거래일·전용면적이 다르며, 단일 거래와 최근 12개월 중위값도 기준이 다르다.
국정감사에서 제시된 해제 전후 거래량 변동률과 거래금액, 주간 동향 수치는 각각의 발표 기준을 따르고, GPlace 실거래 집계는 기간·표본·중위값 기준으로 산출된다. 두 수치의 기준은 다를 수 있어 어느 쪽이 맞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용산구는 2026.10.19 기준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아파트)으로 집계됐다. 모형 예측(참고용)은 2027.03 3.3㎡당 8,410만원(+3.5%)이다.
중개 현장에서 볼 점
손님에게는 토허제 관련 논의와 용산구의 현재 규제지역 표시를 구분해 설명하고, 거래 대상의 소재지와 용도에 적용되는 허가 요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구 전체 중위값이나 단일 고가 거래만으로 개별 물건의 거래 조건을 판단하지 않도록, 거래일·면적·표본 기준을 함께 살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