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월 22일, 전날 열린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강북구 미아동 75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결정·정비구역 지정안과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미아사거리역 인근에 최고 45층, 1577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대상지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가까이에 있지만 1960년대 저층 노후주택지가 남아 있는 곳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한 뒤 올 3월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이 구역은 강북 지역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가운데 처음으로 준주거지역 상향을 적용했다. 사업성 보정계수 1.8을 반영해 허용용적률은 기존 210%에서 246%로 높아졌고, 계획용적률 346%를 적용해 공공주택 312가구를 포함한 1577가구 공급을 계획했다.
계획에는 부모와 자녀가 한 주택에서 독립된 생활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세대분리형 주택 15가구도 포함됐다. 독립된 출입문과 주방, 거실 등을 두고 부모 부양과 육아 등 상호 돌봄이 가능한 주거 환경을 구상했다.
미아사거리역 쪽에는 최고 45층 주동을, 송중초등학교 쪽에는 중·저층 건물을 배치하고 지형의 높이 차이를 활용한 테라스하우스를 조성한다. 역과 버스정류장 인근에는 개방형 공원을 마련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남측 오패산로30길에는 폭 10m의 건축한계선 공간을 공공녹지로 계획했으며, 오현로변에는 송중초등학교와 연계한 공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