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월 28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한솔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날 ‘염창우성1·2차, 삼천리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가결했다.
강남 일원동 한솔아파트
1994년 준공된 강남구 일원동 한솔아파트는 대모산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최고 25층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건축된다. 기존 제2종(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됐으며, 법적상한용적률 249.99%가 적용된다. 기존 570가구에서 공공임대 79가구를 포함한 총 960가구로 규모가 늘어난다.
대모산 자락이라는 입지 특성을 고려해 경관 차폐를 최소화하고 열린 조망을 확보하도록 계획했다. 대모산과의 지형 단차를 극복하고 보행 환경도 개선한다.
북서측 공공기여 부지에는 연면적 2000㎡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인 데이케어센터를 신설한다. 대모산입구 사거리 인근 저층부에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를 개방형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 보행환경 개선과 지역 맞춤형 복지시설 확충을 통해 일원동 일대 주거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서 염창우성1·2차·삼천리아파트
강서구 염창동의 염창우성1·2차와 삼천리아파트는 최고 39층, 총 986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준공 후 약 34년이 지난 이 단지들은 서울시의 개정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준공업지역 용적률이 기존 250%에서 400%로 완화되고, 사업성 보정계수가 적용됐다.
2025년 7월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시작한 뒤 약 14개월 만에 심의를 통과했다. 기존 602가구에서 공공임대주택 224가구를 포함한 986가구로 늘어나 서남권 주택 공급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단지를 통과하는 사잇도로를 넓혀 인근 염경초등학교 통학로를 개선하고, 마을버스와 주변 단지 차량의 통행 여건도 정비한다. 한강을 찾는 시민과 학생들이 걷기 편하도록 햇볕이 많은 생활가로변에 그늘쉼터와 저층부 아케이드, 가로수를 설치해 폭염에 대응하는 ‘그늘보행권’을 확보한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전용면적 85㎡ 초과 세대 중 일부는 부모와 자녀 세대가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함께 거주할 수 있는 ‘3대 거주형 시니어주택’으로 계획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강서구 정비사업 추진이 주변 단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주거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