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163개 시·군·구 가운데 113곳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500가구 미만이었다. 이 중 70곳은 분양 실적이 전혀 없었다. 전체 지방 시·군·구의 42.9%에 해당한다.
분양 물량이 500가구 미만인 113곳은 지방 전체의 69.3%였다. 이 가운데 13곳은 100가구 미만, 7곳은 100가구 이상 200가구 미만을 공급했다. 분양이 없거나 200가구에 못 미친 지역은 90곳이었다.
지역별 공급량은 경남 거창군 40가구, 전남 목포시 60가구, 강원 횡성군 140가구, 제주 서귀포시 144가구였다. 충북 충주시와 전북 군산시에서는 각각 243가구와 254가구가 분양됐다.
같은 광역자치단체 안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부산 해운대구에는 3963가구, 부산진구에는 3554가구가 분양됐지만 동구는 336가구에 그쳤다. 중구·서구·영도구에서는 신규 분양이 없었다.
새 아파트 공급이 장기간 끊긴 지역에서는 기존 주택을 매입하거나 다른 생활권의 신축을 찾아야 할 수 있다. 분양업계에서는 공급이 드물다는 사실만으로 수요가 확보되는 것은 아니라며 입지와 분양가, 사업 안정성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