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라 매수세가 재개발 확정 지역뿐 아니라 후보지로도 번지고 있다. 광진구 구의1동은 신속통합기획 신청을 준비 중이며, 구역 지정 동의율이 6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동의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통기획 신청은 올 12월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진구는 서울 동북권에 속한다. 한국부동산원 월간 통계에서 올해 1∼9월 서울 동북권 다세대·연립주택값은 8.12% 상승해 권역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도심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7.29%, 동남권은 3.18%였다. 동남권 빌라값은 7.59% 올라 같은 권역 아파트 상승률을 웃돌았다.
구의1동 인근 중개업소들은 빌라 매물이 드물고, 나오는 매물도 빠르게 거래된다고 전했다. 현재 나온 매물은 2∼3개로 알려졌다. 재개발이 진행 중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에서도 빌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중개업계는 서울 아파트값 상승과 대출 규제 등으로 빌라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량도 늘었다. 서울 빌라 거래량은 올해 1∼9월 3만1258건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거래량은 2023년 1만7261건, 2024년 2만1361건, 2025년 2만6629건으로 이어졌다. 빌라 시장 과열에 따른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