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0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서 서울은 110.0, 수도권은 100.2를 기록했다. 전국 지수는 86.4로 반등했지만 비수도권은 83.4로 기준선을 밑돌았다.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9월 17∼29일 조사한 결과, 전국 지수는 9월 79.9보다 6.5p 상승했다. 수도권은 11.0p, 비수도권은 5.5p 올랐다. 지수 100을 넘으면 업황을 밝게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10월 자금조달지수는 80.8, 자재수급지수는 95.1로 전월보다 각각 5.4p, 6.4p 상승했다. 연구원은 8·13 대책의 PF 보증 확대와 보증료 감면 등 금융지원 후속 조치가 구체화되면서 자금조달 전망에 기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자재 수급 부담 완화 기대도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지만,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와 국제유가 변동, 원자재 수입 가격·운송비 부담은 남아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97.2에서 12.8p 올라 상승을 이끌었다. 인천은 79.3→90.6, 경기는 91.1→100.0으로 각각 11.3p, 8.9p 상승했다. 연구원은 서울 외곽과 경기의 집값 상승세, 사업 여건 개선 기대가 지수에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서울에서는 강남3구와 한강벨트 일부의 거래가 줄었지만 중저가 지역은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재개발·재건축 수주지수도 모두 105.0으로 각각 11.9p, 12.1p 올랐다.
지방에서는 울산이 75.0에서 107.1로 32.1p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부산은 64.7에서 90.9로 26.2p 상승했다. 충북과 대전도 각각 17.5p, 13.5p 올랐다. 반면 강원은 81.8에서 69.2로 12.6p 하락했고, 경남·세종·전남도 내렸다. 전북은 75.0으로 9월과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