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과 법원 등 공공기관이 모인 행정타운 주변 아파트가 수요자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청 옆 수원 광교신도시 단지의 매매가는 1년 새 40% 넘게 올랐고, 다음달에는 충남 논산과 경북 구미, 부산에서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가 공급된다.
행정타운은 관공서와 공공기관이 밀집한 지역으로, 공무원 등 관련 종사자의 주택 수요가 이어지는 곳이다. 지역 중심 생활권에 자리해 교통과 상업시설이 갖춰진 사례도 많다. 정부과천청사 인근 경기 과천 중앙동, 천안시청 인근 천안 불당동, 수성구청과 법원이 있는 대구 범어동 등이 대표적이다.
수원 광교신도시 광교센트럴뷰 전용 84㎡는 지난 8월 19억원에 거래돼 해당 면적 최고가를 기록했다. 작년 8월 거래가 13억5000만원보다 5억5000만원(40.7%) 올랐으며, 같은 기간 수원시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 11.3%의 3.6배다. 단지 옆에는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이 있다. 천안시청과 가까운 천안 서북구 불당동 천안불당지웰더샵 전용 99㎡는 지난 8월 11억47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7월보다 22.9% 높았고, 같은 기간 천안시 평균 아파트값은 하락했다.
청약시장에서도 행정타운 인근 단지에 청약이 몰렸다. 인천 검단신도시 더샵 검단레이크파크는 지난 6월 1순위에서 1307가구 모집에 9189건이 접수돼 평균 7대 1을 기록했다. 검단구청과 보건소, 소방서 등이 도보권에 있다. 대구 수성구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는 지난 4월 21가구 모집에 2131건이 접수돼 평균 101대 1로 마감했다. 전북 전주 덕진구 골드클래스 시그니처도 같은 달 180가구 모집에 6237건이 접수돼 평균 34.7대 1을 나타냈다.
다음달 분양 물량도 이어진다. 계룡건설은 충남 논산 내동3지구에서 엘리프 논산 디에디션 499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은 84㎡이며, 논산시청을 중심으로 한 행정·공공기관 생활권에 있고 KTX 논산역과 논산버스터미널이 가깝다. 논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엘리프’ 단지다.
금호건설은 경북 구미 형곡동에서 형곡 센트럴 아테라를 분양한다. 총 770가구 가운데 1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전용면적은 59㎡다. 구미시청과 교육지원청, 근로복지공단 등이 인근에 있다. 호반건설은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호반써밋 초량을 공급한다. 총 432가구 중 252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은 59~84㎡다. 부산 동구청과 세무서, 해양수산부가 가깝고 주변에서는 북항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