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에서 아파트 3만8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넘게 늘어난 물량이며, 수도권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28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0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50개 단지, 3만8032가구다. 지난해 같은 달 26개 단지 2만3667가구보다 1만4365가구(61%) 많다. 일반분양은 3만2133가구로, 전년 동월 1만8402가구보다 1만3731가구(75%) 증가할 예정이다.
수도권에는 전체 물량의 약 65%인 2만4618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3개 단지 1만6043가구(일반분양 1만4496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인천 7개 단지 6921가구(일반분양 5504가구), 서울 5개 단지 1654가구(일반분양 1366가구) 순이다. 지방에서는 15개 단지, 1만341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3단지토지임대부분양’ 500가구와 ‘고덕강일3단지2차토지임대부분양’ 59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에피트’는 228가구, 중랑구 중화동 ‘중화역라온프라이빗센트로’는 176가구 규모다.
경기도에서는 총 23개 단지, 1만6043가구가 분양된다.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 ‘화성향남롯데캐슬시그니처’ 1542가구, 광주시 쌍령동 ‘경기광주역롯데캐슬시그니처2단지’ 1249가구, 평택시 세교동 ‘한화포레나지제역’ 1098가구가 포함됐다. 평택시 고덕동 ‘엘리프고덕센트럴하이’와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 ‘아크메르동탄(M1-2-2블록)’은 각각 996가구다.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아르뮤제자이’는 984가구다.
인천에서는 총 7개 단지, 692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평구 산곡동 ‘산곡역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 2706가구, 서해구 청라동 ‘청라아크원푸르지오’ 868가구, 검단구 오류동 ‘검단센트레빌그랑포레’ 843가구, 영종구 운남동 ‘인천영종A62’ 802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 분양 예정 물량은 충남 4291가구, 부산 3224가구, 충북 2663가구, 전남광주 2299가구, 대전 673가구, 강원 264가구 순이다.
한편 9월에는 당초 예정 물량 2만2704가구 가운데 2만62가구가 실제 분양으로 이어져, 예정 물량의 약 88%가 공급됐다. 이는 8월 분양실적률 68%보다 높은 수준이다. 일반분양은 예정된 1만8643가구 중 1만6883가구가 공급돼 실적률 약 91%를 기록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9월 분양실적률이 높아진 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와 청약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시장 상황과 사업 여건 등에 따라 일정을 조정했던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고 예정된 물량도 비교적 계획대로 공급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0월 분양)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청약을 결정하는 기준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금리와 대출 여건에 따른 자금 부담도 여전해 수요자들은 지역별 시장 상황과 주변 시세, 분양가, 입지뿐 아니라 실제 자금 조달 여건까지 함께 따져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