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은 10월 넷째 주(26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상승 폭이 줄어든 0.09%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90주 연속 상승했다. 전국은 0.07%, 수도권은 0.14%, 지방은 0.01% 올랐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0.38%, 서초구 -0.35%, 송파구 -0.22%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강남구는 역삼·압구정동, 서초구는 반포·서초동, 송파구는 잠실·신천동의 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세제 개편에 따른 세 부담 증가 우려가 배경으로 제시됐다.
반면 성북구 0.39%, 서대문구 0.36%, 종로구 0.35% 등 강북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에서는 군포시와 수원 영통구가 각각 0.58%, 용인 기흥구가 0.54%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지역과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하락 매물이 나온 반면 선호 단지에서는 상승 거래가 나타나는 등 지역별로 흐름이 엇갈렸다고 밝혔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살구골동아 전용 101㎡는 지난 27일 10억7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은 지난 23일 9억4700만원에 거래됐다. 영통동 청명마을주공 59㎡는 28일 7억1800만원, 신나무실풍림 84㎡는 23일 10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국 전셋값은 0.10% 올랐고 서울 전셋값은 0.17% 상승해 전주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대단지와 역세권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