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재개발구역 이주민 가운데 아파트를 선택하는 비중은 1520%, 비아파트는 808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주민 중 서울 외 지역으로 이동하는 비중은 20%였으며, 아파트 전세 물량과 낮은 이주비 대출 규모 등이 비아파트 선택의 배경으로 꼽혔다.
용산구의 2000가구 규모 재개발 A구역에서는 이주민의 48%가 다세대·연립을, 37%가 단독·다가구를 선택했고 아파트를 택한 비중은 15%였다. 전체 85%가 비아파트로 이동하기로 했으며, 서울 외 지역으로 옮기겠다고 밝힌 비중은 20%였다. 서울 안에서 이동하는 비중은 80%로, 용산구 내 이주가 21%, 인접 구가 9%, 그 밖의 서울 지역이 48%였다. 서울시는 다른 재개발 현장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개발 이주비 대출은 사업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통상 종전 자산 감정평가액의 40~60% 수준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아파트는 KB시세로 시세를 파악할 수 있지만 비아파트는 거래 사례가 적어 원가법을 적용하고, 연차별 감가상각이 반영돼 오래된 주택일수록 가치가 낮게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