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기 김포·구리 등 6곳에 신규 주택 7만6700가구를 공급하고, 송파 일부를 제외한 서울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기로 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공급 대상은 김포 아라(3만7000가구), 구리 건원(1만4600가구), 하남 미사 K-컬처(1만2000가구), 하남 감일2(6500가구), 의정부 다락원(2600가구), 고양 대곡지식융합(4000가구)이다. 8·13 대책에서 발표한 서울 강서(1000가구)·남양주도심(2만1700가구)·광주역세권2(4500가구)를 포함해 총 10만4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8·13 대책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나머지 지구에 대한 후속 조치다. 정부는 당시 서울 전역과 인접 수도권 그린벨트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신규택지 후보지 영향권을 제외한 지역은 해제하기로 했다. 다만 지난해 10·15 대책에 따라 아파트 등 건물은 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우진 국토교통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감일2지구가 송파와 인접해 사업지역 영향권에 해당한다며, 서울은 송파 일부만 남고 나머지는 해제된다고 설명했다. 해제 효력은 오는 11월 3일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해당 구역의 착공을 서두르고, 오는 2030년까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2033년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 장관은 김포의 교통난 해소와 관련해 5호선 연장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고 경기도가 기본계획에 착수했다며, 기존 행정절차보다 빠르게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서울 공급이 이번 계획에 없는 것은 용산공원 사안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용산 미군 반환기지 개발은 입법화와 공론화가 필요해 시간이 걸리는 사안이라 이번 계획에서 다루지 않았으며, 실무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