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D홀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6’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전월세 안심신탁’을 소개했다. 임차인은 전세로 거주하고 임대인은 월세 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임차인의 전세금을 HUG가 맡아 전세사기를 원천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제도는 HUG·임차인·임대인이 3자 간 전세 계약을 맺고, 임차인이 전세금을 HUG에 예치하면 HUG가 임대인에게 매달 월세를 지급하는 구조다. 의무가 아닌 자율 참여형 사업으로, 월세 매물을 전세로 바꿔 전세 수요자와 월세를 원하는 임대인 간의 미스매치를 줄이려는 취지다. HUG는 안전한 전세(Safe), 안정적인 월 수익(Stable), 주택 공급 확대(Supply)를 묶어 ‘3S’ 제도라고 설명했다.
임차인은 전세금을 HUG에 맡겨 전세사기 걱정을 덜고, 월세보다 부담이 적은 전세로 살며 목돈을 모을 수 있다. 임대인은 매달 고정적인 월세를 받으며 미납 우려를 줄일 수 있고, 공실이 발생해도 월세 2개월분을 보장받는다. HUG는 임대차 시장의 월세화가 빨라지는 가운데 전세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이 제도를 마련했다.
HUG는 예치된 전세금을 **‘주택공급 활성화 펀드’**를 통해 주택 건설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대상은 HUG가 직접 보증한 보증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등 안정성이 확보된 곳이다. HUG는 전세금이 주택 공급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면 집값 안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스에서는 사업 구조와 이용 방법, 임차인 보호 방안, 임대인 혜택을 안내하고 전세반환보증과 임대보증금보증 상담도 진행했다.
올해 12회째인 집코노미 박람회는 국내 최대 부동산 정보 박람회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코엑스 3층 D홀에서 열렸다. 올해 주제는 ‘기로에 선 부동산시장, 내 집 마련 전략은’이다. HUG는 박람회를 계기로 전월세 안심신탁 참여를 넓혀 전월세 시장의 신뢰 회복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