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화재 이재민에게 LH 임대주택을 2년 동안 무상 제공하고, 모듈러주택도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주거 안정을 위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불은 27일 오후 3시50분쯤 구룡마을 2지구에서 시작돼 1·3지구로 번졌고, 이튿날 오전 4시39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강남구 집계로는 1∼3지구 77가구 107명이 거처를 잃어 개포중·구룡중 체육관과 인근 호텔에서 지내고 있다. 30대 여성 1명이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발화 원인은 경찰 등의 합동감식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신속한 지원 방안으로 LH는 이재민 지원용 모듈러주택 100호를 확보했다. 서울시 등 지방정부가 요청하고 부지를 마련하면 LH가 주택을 운반해 설치한다. 긴급주거지원 제도에 따라 가용한 LH 임대주택 등을 2년간 무상 제공하며, 근거는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제23조의3이다. 비용은 LH와 지방정부가 절반씩 부담한다.
정부는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이재민 주거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