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 비중이 전세를 처음 넘어섰다. 전체 거래 17만2027건 가운데 월세는 8만7740건으로 51.0%를 차지해, 201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전세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전세 거래는 8만42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감소했고, 월세 거래는 2.8% 줄었다. 월세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43.7%에서 7.3%포인트 상승했다. 전세 거래 감소가 월세 감소보다 두드러지며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커졌다.
월세 비중이 전세를 앞선 자치구는 지난해 4곳에서 올해 13곳으로 늘었다. 강남구는 54.0%, 용산구는 56.9%, 마포구는 54.1%로 고가 주거지역에서도 월세 비중이 전세를 웃돌았다. 올해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노원·도봉·강북구의 월 300만원 이상 아파트 월세 계약은 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건보다 6배 이상 많았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9월 기준 166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4만3000원보다 15.1% 올랐다. 신규 입주 물량 감소와 실거주 의무 강화, 갭투자 금지, 전세대출 규제가 월세 전환을 빠르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