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인천교통공사 장애인콜택시에 설치한 페달오조작 방지장치와 속도제한장치의 실증 결과, 장착 차량의 사고 발생률이 전년보다 33.3%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미장착 차량의 감소율보다 약 28%p 높은 수준이다.
인천교통공사는 TS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1012월 장애인콜택시 100대에 두 장치를 설치했다. 사고 분석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16월 발생한 가해 교통사고를 비교해 진행했다. 장착 차량의 대당 사고 발생률은 0.060건에서 0.040건으로 줄었고, 미장착 차량 176대의 감소율은 5.3%였다.
올해 1~7월 페달오조작 방지기능은 175회, 속도제한 기능은 2만2839회 작동했다. 페달오조작 방지기능은 저속 주행 중 가속페달을 과도하게 밟거나 엔진 회전수가 기준에 도달하면 가속페달 입력을 차단한다. 속도제한 기능은 과속단속 카메라 전방에서 규정속도를 초과하거나 시속 140㎞ 이상으로 주행할 때 차량 출력을 제어한다.
페달오조작 의심행위는 상위 11대에서 전체 175건 중 148건 발생해 84.6%를 차지했다. 나머지 발생 차량 78대에서는 27건이 집계됐다. 상위 11대는 다른 차량보다 급가속이 4.64배, 급출발이 2.83배 많았고, 안전운전점수는 82.2점으로 나머지 차량의 87.5점보다 5.3점 낮았다.
법인택시 227대 시범사업에서도 페달오조작 방지기능 작동 상위 10대의 비중은 법인택시 70.6%, 장애인콜택시 81.7%로 나타났다. 동일 차량의 작동 횟수는 각각 25.0%, 35.3% 감소했다. TS는 위험운전이 집중되는 차량과 운전자 데이터를 개별 컨설팅과 안전교육에 활용하고, 인천교통공사는 이달 장애인콜택시 50대에 장치를 추가 장착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