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정비사업의 공사비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공사비120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는 올해 12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
센터는 시공자 선정부터 공사도급계약, 공사비 증액·검증, 갈등 조정·중재와 사후관리까지 상담하는 통합 지원창구다. 서울시와 자치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에 분산된 지원체계를 연결해 갈등 초기부터 합의 이후까지 돕는다. 센터는 서울시 서소문2청사 7층에 마련됐으며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추진위원회, 조합원, 토지등소유자 등 정비사업 관계자는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상담 인력은 변호사 15명, 도시정비 전문가 7명, 도시행정 전문가 11명 등 총 33명이다. 분야별 전문가 2명과 공무원 1명이 매일 순환 근무한다.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업장에는 전문기관을 연계해 공사계약 사전컨설팅과 공사비 검증 등을 제공하고, 갈등이 발생한 곳에는 전문가로 구성된 ‘공사비 닥터’를 파견한다. 공사비 닥터는 조합과 시공자 간 쟁점을 진단하고 협의체 운영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는다.
센터 신설은 민선9기 ‘G3 서울플랜’ 주거안정 도시분과에서 제시된 정비사업 공사비 갈등 해소 과제의 일환이다. 시범 운영 후 상담 인력과 운영 방식을 보완할 예정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공사비 갈등을 가장 먼저 상담하고 끝까지 지원하면서, 시공자 선정부터 갈등 해소까지 빈틈없는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