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쌍문역 서측과 연신내 도심복합지구의 협의보상을 시작하고 연내 이주 절차를 본격화한다. 두 지구는 지난 23일부터 보상에 들어갔으며, 공급 예정 물량은 모두 1796가구다.
쌍문역 서측에는 1404가구, 연신내에는 39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두 곳은 2021년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LH는 보상과 이주를 거쳐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쌍문역 서측은 지하철 4호선, 연신내는 3·6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를 이용할 수 있다.
LH가 서울에서 추진 중인 도심복합사업은 6곳, 7755가구 규모다. 방학역 지구는 지난 9월 철거에 들어갔고 쌍문역 동측은 보상을 마쳤다. 쌍문역 서측과 연신내가 보상 단계에 들어서면서 1차 후보지 가운데 보상을 마쳤거나 절차를 시작한 지구가 늘었다.
LH는 오는 11월 신길2지구 1332가구와 증산4지구 3568가구의 보상계약에 착수할 계획이다. 두 지구는 4900가구 규모로, 연말에는 1차 후보지 6곳 모두 보상 또는 보상계약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이나 저층 주거지 등 노후 도심을 공공이 주도해 개발하는 방식이다. LH는 보상 이후 이주와 철거, 사업계획 승인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주민 이주 지원을 위해 지구 인근에 보상계약 사무소를 열고 법무사·세무사·금융기관 전문인력을 배치하며, 이주비 대출 알선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상품 연계도 추진한다. LH 관계자는 “쌍문역 서측, 연신내 도심복합지구도 후보지 선정 5년만에 보상 절차에 착수한만큼, 빠르고 확실하게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민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후속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