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성북구 성북동 3-38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최고 22층, 약 107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계획됐다.
대상지는 한성대입구역에서 북악산 방향으로 올라오는 성북로 북측의 노후 주거지다. 좁은 골목과 급경사로 보행과 차량 통행이 불편하고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데다 주차난도 심각해 정비가 시급한 지역으로 꼽혔다. 광화문·을지로와 가깝고 성북초·홍익중고, 한양도성·북악산 등 교육·자연·문화환경을 갖췄다. 기획에는 급경사와 문화재 높이 규제, 학교 일조 영향, 종교시설 입지 등 지역 여건이 반영됐다.
차량 진출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성북로16길을 넓히고, 성북로에서 좌회전 진입이 가능하도록 교차로를 개선한다. 단지를 지나는 성북로14길은 일부 구간을 폐지하고 구역 북측에 대체도로를 만든다.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이용할 공원에는 남산타워 조망 공간을 두고 성북로와 공원을 잇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대 61m의 지형 고저차를 고려해 구릉지형에 순응하는 대지 조성 계획을 세우고, 지형과 단차를 활용해 테라스하우스와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한다. 성북로 경관과 가로 특성을 살린 열린 단지를 조성하고 주요 보행 결절점에는 개방 공간을 마련해 휴식과 교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