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은 23일 도시정비사업 설계 전문기업인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와 도심복합개발사업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후보지 발굴부터 건축 기초설계와 인허가 사전검토까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디에이그룹은 압구정 2·4구역 재건축,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주택재개발 등 서울 정비사업의 설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대규모 공동주택 배치와 평면 계획, 도시계획 연계 설계 등을 맡아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역세권과 노후 도심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과 도시거점기능 개선을 추진한다. 주거·상업·업무시설 배치 계획을 세우고, 혁신지구와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공공기여 방안을 검토하며, 인허가 사전검토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초기부터 주택 공급 규모와 생활편의시설, 공공기여 방안을 고려해 각 사업지에 맞는 건축 계획을 구체화한다.
도심복합개발사업은 2025년 2월 시행된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존 정비사업만으로 개발이 어려운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제도는 성장거점형과 주거중심형으로 나뉜다. 한국토지신탁은 부산 동래 수안역 일대와 안양 만안 관악역 일대에서 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기초설계의 완성도를 높여 토지등소유자와 지방자치단체 등 이해관계자가 초기 단계부터 사업계획을 검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허가 쟁점을 사전에 검토해 사업 불확실성을 낮추고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