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노원구의 감정가 이상 낙찰 비중이 올해 1~9월 크게 높아진 반면, 강남구의 감정가 초과 낙찰 건수는 줄었다. 노원구에서는 낙찰 62건 가운데 30건이 감정가 이상에 낙찰돼 비중이 48.4%로 집계됐다. 지난해 7.7%에서 6.3배 높아졌다.
노원구에서는 3분기 낙찰 10건 중 6건꼴로 감정가를 웃도는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다. 월계동 미륭·미성·삼호아파트는 감정가보다 2억4200만 원 높은 9억3800만 원에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134.8%였다. 상계주공6단지 전용 58㎡는 감정가보다 1억6700만 원 높은 8억1300만 원에 낙찰됐다.
반면 강남구의 감정가 초과 낙찰 건수는 29건에서 14건으로 줄었고, 서초구는 10건에서 4건으로 감소했다.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초고가 아파트 매수세가 위축된 반면, 중저가 비중이 높은 외곽 지역에서는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