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랑구 면목동과 동작구 사당동의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2121가구를 공급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제1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에서 면목동과 사당동 사업시행계획안, 강북구 미아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등을 심의했다.
이번 조정으로 면목동 임대주택은 459가구에서 310가구로, 사당동은 44가구에서 32가구로 줄었다. 전체 건축계획은 유지하며, 서울시는 사업성 보정계수와 주민공동시설 설치, 세입자 손실보상 등의 기준을 반영했다.
중랑구 면목동 86-3번지 일대에서는 면목역 1·2·4·6구역을 통합 개발해 190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2022년 2월 모아타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면목역 1·2구역은 올해 7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고, 4·6구역은 2024년 7월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4개 구역의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이 원안가결됐다.
서울시는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최고 38층 규모의 주거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북측 진출입로는 최대 폭 13.6m로 넓히고, 4개 구역을 연결하는 통합 지하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동원전통시장과 이어지는 곳에는 주민 보행과 교류를 위한 가로공간을 마련한다.
동작구 사당동 206-1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217가구 규모로, 지난해 9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매입임대주택을 44가구에서 32가구로 조정하고, 사업성 보정계수와 세입자 손실보상 기준 등을 적용했다. 이 사업은 사당동 202-29번지 일대 모아타운에 포함되며, 해당 모아타운에서는 8개 구역에 걸쳐 1725가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주 등의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북구 미아동 791-1134번지 일대에서는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수정가결됐다. 기존 213가구에서 124가구 늘어난 33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며,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34가구다. 구릉지의 높이 차이는 최대 약 20m이며 노후·불량건축물 비율은 93%다. 계획안에는 삼양로63길과 삼양로59길의 도로 폭 확장, 서측 연결도로 신설, 단지 주변 도로 정비와 보행공간 확보가 담겼다. 경로당·어린이집·작은도서관·어린이놀이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으로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특성에 맞춰 도로·보행환경과 주민 편의시설 개선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사업성과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