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서울 양천구 목동10단지와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각각 선정됐다. 두 사업의 공사비는 모두 2조원대다.
현대건설은 19일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신탁이 사업시행자인 이 사업은 신정동 일대 기존 2160가구를 최고 40층, 4248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며 공사비는 2조6136억원이다. 현대건설이 목동신시가지에서 시공권을 확보한 것은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목동에 고급 브랜드 디에이치를 처음 적용하고 ‘디에이치 목동 에세르’를 제안했다. 교육을 주거 공간에 접목한 ‘올 라이프 캠퍼스’ 콘셉트를 내세웠으며, 모포시스·사사키와 설계 협업을 추진한다. 현대건설의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은 12조7315억원으로 연간 목표 12조원을 넘어섰다.
삼성물산은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16일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59층, 248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공사비는 2조2685억원이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소넬리’를 제안했다.
계획안은 기존 21개 동을 18개 동으로 줄이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가구를 1616가구에서 2032가구로 늘리는 내용이다. 중앙광장은 약 2만6800㎡로 계획했으며, 커뮤니티 시설은 3만1700㎡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가족 구성에 따라 내부 구조를 바꿀 수 있는 ‘넥스트홈’ 기술도 적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