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성북동 3-38 일대에 약 1070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서울시는 22일 이곳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고 층수는 22층으로 계획됐다.
대상지는 한성대입구역에서 북악산 방향으로 올라오는 성북로 북측의 노후 주거지다. 광화문·을지로 등 도심 접근성과 성북초·홍익중고, 한양도성·북악산 등 교육·자연·문화환경을 갖춘 곳이다. 서울시는 기반시설 정비, 지형을 고려한 단지 구성, 주변과 이어지는 가로 활성화,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4가지 계획 원칙으로 제시했다.
도로 체계를 개편해 차량 진출입을 원활하게 하고 학교·공원 등 주요 시설을 연결하는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인접 학교와 종교시설의 접근성을 고려한 도로를 신설하고 차량출입구 3개소를 계획했다. 최대 61m의 지형 고저차에 맞춰 대지를 조성하고, 단지 경계는 주변 도로·존치시설과 연결하도록 했다.
성북로의 경관과 가로 특성을 살려 주변 지역과 이어지는 열린 단지를 계획했다. 인접 저층주거지와 문화재 높이 규제 등을 고려해 경계부에는 중·저층, 중심부에는 고층 주동을 배치한다. 2011년 정비계획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적용해 최고층수 11층으로 계획했지만, 이번 기획은 주변 자연·문화경관을 고려하면서 최고 22층 계획을 마련했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성북동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주거단지가 조성되도록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