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은 10월 셋째 주(10월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13% 상승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0.03%포인트 줄어 3주 만에 축소됐다. 일부 지역에서 하락 조정 거래가 있었지만, 정주 여건이 양호하고 수요가 이어지는 대단지와 역세권, 중소형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이어졌다.
세제 개편에 따른 보유세·양도세 부담 증가 가능성이 매도 압력으로 작용하는 강남3구는 약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0.32% 하락해 낙폭이 전주보다 0.05%포인트 커졌고, 강남구는 0.31% 하락해 11주째 내렸다. 송파구도 0.13% 떨어져 7주째 약세였다. 반면 성북구와 서대문구는 각각 0.36%, 중구는 0.35% 올랐으며 도봉구·중랑구·강서구·관악구·금천구도 상승했다.
경기도는 상승률이 0.26%에서 0.21%로 축소됐지만, 화성시 병점구(0.65%), 화성시 동탄구(0.57%), 안양시 동안구(0.56%) 등 경기남부 선호지역은 강세를 나타냈다. 수원 주변으로 가격 상승이 확산하는 가운데 의왕시는 0.47%, 비규제지역인 군포시는 0.53% 올랐다.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 남혁우는 경기남부 산업 배후의 인기 주거지역 강세와 함께 세입자 및 내 집 마련 수요가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0.02% 올랐고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3%였다. 비수도권은 0.01% 상승했으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1% 올랐다. 서울은 대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0.16% 상승했다. 서초구는 입주 물량 영향으로 0.10% 하락해 10주째 내렸고, 강남구는 0.12% 올라 8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경기도는 0.18% 상승했으며 화성시 동탄구, 성남시 수정구, 수원시 영통구의 상승률이 각각 0.57%, 0.50%, 0.39%였다. 인천은 0.13%, 수도권은 0.17% 올랐고 비수도권 전세가격은 0.05% 상승했다.
